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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넷서 구매한 살 빼는 약, 알고보니 ‘최음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13 09:03
2011년 12월 13일 09시 03분
입력
2011-12-12 10:56
2011년 12월 1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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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인터넷 판매ㆍ검색 차단 관계기관에 요청
다이어트 보조제로 알려진 옥시엘리트프로(OxyELITE Pro)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판매 금지 조치를 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호주의약품관리국이 최근 옥시엘리트프로에서 발기 중추흥분제인 요힘빈 성분을 검출해 리콜 조치했다면서 12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캐나다 보건부도 지난 10월에 옥시엘리트프로의 부작용을 경고하며 소비자의 섭취를 중단시켰다.
요힘빈은 각성, 흥분 유발 등 최음제 목적으로 사용돼 국내에서는 식품과 의약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옥시엘리트프로는 체중 감량, 체지방 감소, 지방 분해 효과가 과장 광고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됐다. 국외 서버를 둔 쇼핑몰에서도 거래됐다.
국외구매대행 사이트는 옥시엘리트프로 주문이 들어오면 다른 상품명으로 바꿔 국제 배송해 세관을 손쉽게 통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은 옥시엘리트프로를 복용 중인 소비자의 섭취 중단과 더불어 복용 후 혈압 상승, 불안,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쇼핑몰 등에 옥시엘리트프로가 검색ㆍ판매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는 차단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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