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튜브 1위 자동차 동영상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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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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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는 7일 올 한 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자동차 관련 동영상 10위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1위부터 10위까지는 세계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 세계 잠재 고객에게 대중적으로 어필할 만한 재치 넘치는 광고 영상들이 다수 포함됐다.

스타워즈의 유명 캐릭터 다스베이더로 변장한 꼬마가 등장해 코믹하면서 훈훈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폭스바겐의 2012 파사트(Passat) 광고는 44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광고 초반에는 다스베이더의 가면과 망토를 두른 꼬마가 집안 곳곳을 누비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전능한 힘을 구사하려고 애를 쓰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곧 이 장난꾸러기의 아빠가 퇴근을 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꼬마 다스베이더는 주차된 아빠의 차에 여지없이 손을 뻗어 장난을 친다. 이를 집안에서 지켜본 아빠가 무선 리모컨으로 아이의 손짓에 맞춰 시동을 켜자 너무나 놀라는 아이의 천진하고도 코믹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차 소울(Soul)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햄스터 형제들의 시리즈광고 또한 세계 자동차 광고 사이에서 재치 넘치는 내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명 ‘셔플 댄스 햄스터’로 알려진 광고는 조회 수 900만을 넘어 5위에 올랐다.

광고 속에서는 삭막한 미래 시대 로봇들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기아 소울을 타고 난데없이 등장하는 햄스터 삼형제는 최신 유행하는 셔플댄스 실력을 뽐낸다. 곧 셔플댄스에 동화된 로봇들과 한 팀이 돼 춤을 추면서 전쟁이 중단되는 엉뚱하고도 코믹한 이 광고는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외에도 세계 유명 스포츠카들을 한자리에 모여 드래그 레이스를 펼친 영상과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람보르기니의 스피드에 도전한 다람쥐 영상처럼 순간 포착으로 이루어진 영상들도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전문 월간지 모터트렌드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머스탱, 포르쉐, 페라리, BMW 등 스포츠카 열한 대를 한 자리에 모아 드래그레이스를 펼친 영상으로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순위에 올랐다.

프랑스 마그니 쿠르(Magny-Cours)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에서 벌어진 웃지 못 할 사고 영상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자동차 경주에서 101m 공중으로 날아올라 챔피언 자리에 오른 ‘핫 휠스(Hot Wheels)’ 팀의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수 백 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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