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리뷰]주식회사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약과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로 미래를 연다


“오직 신약만이 살길이다”.

연구원의 손끝에서 무병장수의 신약을 만들어 내는 힘이 나온다고 믿는 주식회사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이 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마음으로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회사다. 대부분의 연구개발(R&D) 전문회사들이 그렇듯 레고켐도 늘 연구실의 불을 밝혀두고 쉼 없이 일하는 회사이지만 다른 어떤 동종기업보다 이직률이 낮다고 자랑한다. 스스로 연구진과 함께 뛰어온 레고켐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그 이유를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서 찾는다.

김용주 대표이사
김용주 대표이사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출신인 김 대표를 축으로 35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레고켐은 ‘레고케미스트리(LegoChemistry)’ 라고 정리된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으로 삼아 신약개발물질을 발굴하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2년까지 임상개발 후보를 5개 이상 보유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한국 최고의 신약개발회사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레고켐이 주력하고 있는 R&D 분야는 항생제, 항응혈제, 항암제. 또 차세대 원천기술로 기대되는 항체-약물 복합체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을 연구 중인 레고켐은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의 길리dj드 사이언스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ADC 원천기술은 신약개발을 위한 개별 후보가 아니라 새로운 신약연구개발을 위한 원천기술로 기존 1세대 기술의 약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기술 후보다. 올 5월 미국에 우선 특허출원했는데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 분야에 우선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임상적용이 가능해지면 원천기술로서의 시술사용료 수익이 엄청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레고켐의 강점을 “신약개발에 대한 역량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꼽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핵심기술과 시스템으로 세계적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고켐은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단계인 신성장동력사업 특례상장제도에 통과, 9월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