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떠도는 정보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11월 25일 17시 25분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회장 강학주)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가 승패를 갈랐다’는 말이 떠돌았고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공감했다.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인정했지만 이번 선거만큼 절감했던 적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2000만명 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회 전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수많은 얘기와 정보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SNS의 여론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에서는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한 소셜 펀딩 상품이 출시됐고, 세계 공공기관들은 시민의 소셜 채널을 이용한 정책 참여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소셜 여론은 어떻게 형성되고 분석해야 하는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회장 강학주)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 분석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협회 출범 이후 첫 공식행사인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소셜에서 [ ]의 마음을 읽다-여론 어떻게 형성하고 분석할 것인가?’이다.

컨퍼런스에서 LG CNS의 박병건 책임컨설턴트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적인 배경과 시스템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사)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윤영용 기획위원장과 소셜 데이터 분석기업 그루터의 이두행 기획팀장이 각각 ‘소셜 집단지성이 만드는 새로운 정치와 선거문화’와 ‘10.26 보궐선거 사례를 통해 본 소셜 메시지 전파 경로’를 주제로 선거에 있어서 SNS의 여론 및 분석 전략을 다룬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주민들의 정책참여 유도에 성과를 거둔 경기도 광명시청의 전인자 홍보실장은 ‘소셜 정책협업과 공공참여 데이터 활용 로드맵’을 주제로 지자체의 소셜 협업이 가야할 길을 전망한다. 광명시는 최근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소셜네트워크 ‘생동감’을 성공적으로 발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어 KTDS SM본부 박상우 수석보는 트위터 기업 상담시스템과 트위터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집단지성 등 KT의 SNS 사례를 전파한다.

마지막으로 미디컴 문경호 본부장은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통한 여론 동향 측정과 다양한 소셜 여론 분석 사례를 바탕으로 한 소셜 빅데이터 기획 전략을 발표한다.

강학주 회장은 “많은 정치, 기업, 기관들이 소셜 데이터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하는 전략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는 정치 및 기업, 공공기관의 목적과 활동에 맞춰 어떻게 성공적으로 소셜 빅데이터에서 여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해법을 알아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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