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농협, 농업인의 든든한 벗… 사회공헌으로 희망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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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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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농민들의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노인, 다문화가정이 중점 지원 대상이다.

먼저 학생과 관련해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장학사업이 있다. 농협은 농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5만422명이 총 373억4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학교 도서 보내기 운동’을 통해서도 올해 6월까지 전국의 농촌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8395곳에 1만40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농협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내에 기숙사 형태인 ‘농협장학관’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 41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은 이 장학관에서는 500여 명의 농촌 출신 대학생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농협은 농민들이 더 많은 자녀를 낳아 농촌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자녀 출산 장려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농민들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600여 가정에 각각 1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했다.

농협은 농촌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 의료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협조를 얻어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농협은 지난해 2만6000명에게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농협은 최근 농촌지역의 ‘주류’로 떠오른 다문화가정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결혼이민 여성들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은 해당 부부와 자녀의 왕복 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에는 208가정, 829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아 아내, 그리고 엄마의 나라에 다녀왔다.

이 같은 농협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올해 8월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는 “수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구소는 ‘한국 농협의 성과평가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농협은 약 3조5005억 원의 조합원 실익(實益)을 창출했고, 농축산물 생산 증대를 통해 17조8411억 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농협이 조합 농민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구매, 판매, 배당, 신용, 공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넓은 의미의 사회적 공헌”이라며 “이를 통해 각 조합원은 2009년 한 해 동안 143만 원가량의 추가 수익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290명의 조합 임직원을 설문조사한 결과 소속 조합이 가장 잘했다고 평가한 사업영역은 교육지원 사업이었다”라며 “그 뒤를 판매사업, 신용사업, 구매사업 등이 이었다”고 전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의 든든한 벗’이라는 농협의 행복 메시지처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민들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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