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고르기 애매하신가요? ‘계란등급제’가 확실하게 정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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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0일 12시 21분


예부터 계란은 우리의 식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음식 중 하나였다. 축산물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영양까지 풍부해 ‘완전식품’으로써 큰 사랑을 받아왔다.

철제 도시락 바닥이나 흰밥 위 수줍게 놓여져 있던 계란 후라이와 기차 안에서 먹었던 찐 계란 등 추억 속 우리와 함께했던 계란은 시간이 흘러 21세기가 된 현대에 와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방법의 계란 요리들이 개발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콜린’의 함유로 브레인 푸드로까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소녀시대와 카라, 유키스, 틴탑 등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들이 나와 ‘계란송’을 부르며 계란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어 계란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올 11월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란의 기준이 되는 ‘계란등급제도’를 널리 알리고자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란등급제는 계란의 품질상태를 정부 공인 품질기준에 따라 평가, 등급의 겉포장지 및 계란 표면에 직접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판단을 돕는 제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해온 이 등급제는 계란 포장용기에 새겨진 ‘품질등급 1등급’ 표시나 계란 표면에 찍혀있는 숫자와 알파벳 조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좀 더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눈으로 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계란의 등급판정은 엄격한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내려지게 된다. 계란의 외관과 투광, 할란판정 등의 기준을 적용한 품질등급은 축산물과 같이 등급으로 구분된다. 또한 무게에 따라서 매겨지는 중량규격은 왕란과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구분된다.

이와 더불어 계란 표면에 찍히게 되는 숫자와 알파벳 조합은 지역코드와 생산자번호, 계군번호, 등급판정일자, 집하장명 등을 담은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계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줌과 동시에 세척코팅처리를 함으로써 위생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등급제 홍보캠페인은 11월 중순, 계란등급제 블로그 개설에서부터 시작된다. 블로그를 개설해 계란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과정까지 있는 그대로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등급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로 국민들이 계란을 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계란등급제 인증샷 이벤트와 마트 시식회 등 소비자들이 직접 등급계란과 일반 계란의 맛과 영양에 대한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계란등급제 품질표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계란의 품질에 대해 알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발굴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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