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금자리 임대주택 7246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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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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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지구 424채 내달 본청약

이달 말 임대주택 본청약에 나서는 서울 서초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총 7246채의 임대주택이 입주자를 찾는다. 또 서초지구에서는 땅은 빌려주고 집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공급해 ‘반의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도 4년여 만에 선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임대주택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4블록에서 10년 임대 202채와 분납 임대 222채 등 임대주택 424채가 이달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1월 중순 본청약을 실시한다. 서초지구 분납 임대의 초기 분담금은 7000만∼8000만 원, 월 임대료는 70만∼80만 원대에 결정될 예정이며 정확한 금액은 입주자 모집공고 때 공개된다. 이들 단지는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2013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지구 A5블록에서는 토지임대부 주택 358채가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에 들어간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입주자에게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빌려주는 형태로, 사업시행자가 토지 소유권을 갖고 분양받은 사람은 주택 소유권을 갖는 대신 토지 임대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2007년 경기 군포시에서 공급한 뒤 4년 만에 선보이는 방식이다.

입주자가 건물 가격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일반분양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서초 보금자리주택은 분양아파트 가격이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여서 토지임대부 주택은 ‘반의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서초지구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가는 1억4000만∼2억 원대, 토지 월 임대료는 30만∼45만 원 안팎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강남지구 임대주택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3년 5월부터 차례대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초지구에서도 내년 6월 영구·국민·장기전세 790채가 입주자를 모집해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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