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길]SPC, 공채 10% 아르바이트생에서 선발… 꿈 이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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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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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빵업계 1위인 SPC그룹은 내년 1학기부터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각 매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일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가운데 연간 100명을 선발해 대학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그룹 공채의 10%를 아르바이트생 출신에서 뽑기로 했다. 그동안은 근무시간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데 그쳤지만 이번부터는 100명을 공채한다면 10명을 아르바이트 출신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SPC는 작년 8월부터 국내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선발해 무상 제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 청소년들이 제빵교육을 통해 직업재활과 정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수업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교사들에게 제빵 기술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서울대에 50억 원을 기부해 ‘SPC농생명과학연구동’을 건립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농업 등의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 임직원, 점주, 소비자와 함께 나눔의 범위를 넓혀온 SPC는 푸드뱅크를 비롯한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장학사업, 문화나눔을 통해 폭넓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SPC해피재단’(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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