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상 이혼 부부이야기에 끌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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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1일 18시 35분


SBS플러스에서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진행하는 실제 이혼위기에 있는 부부의 가상이혼을 담은 솔루션 프로그램이 요즘 인기다. 더욱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바로 나의 일처럼 생생한 모습이라 더욱 몰입하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다가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부부가 된 남녀가 함께 살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권태기가 찾아오면 이혼은 좀 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다.

결혼 6년 차인 A씨(여. 39세)는 ‘부부간의 스킨십이 단절된 채 투명인간처럼 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가 마치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혼전문변호사의 조언에 자연히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적인 자문역할을 맡았던 이혼전문법률사무소 윈(www.divorcelawyer.kr)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남편의 무관심에 지쳐서 어린 딸아이만 끌어안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남편의 행동은 권태기를 겪고 있는 부부의 극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고 말한다.

마지막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는 마음가짐이었고 두 사람이 이혼할 경우에 발생하는 재산분할과 위자료, 양육비 등을 법률적인 잣대로 미리 따져보는 과정을 통해 화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들 부부는 가상이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잘못을 반성하고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고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샀다.

MBC, KBS, SBS 등과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이혼법률자문을 해주는 것으로 친숙한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이혼상담을 해보면 부부관계가 원만한 부부는 권태기라는 위기를 잘 극복해내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도 멀어지고 몸도 멀어져 버린 부부들은 '이혼'이라는 직격탄을 피해가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혼은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문제,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의 문제, 이혼 후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생계수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부적인 문제가 있다. 이혼을 결심했다 해도 이혼을 실천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 금전적인 문제, 자녀 문제 등에 대한 생각과 이혼 절차와 방식에 대한 문제까지 여러 문제들을 미리 숙지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결혼생활에서 권태기는 어느 부부에게나 찾아오는 홍역 같은 것으로 적절한 치료가 따르면 얼마든지 치유가 가능하다. 부부관계에 있어 불청객인 권태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이혼상담에 임하거나 부부싸움을 했더라도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는다면 권태기는 물론 부부 사이에 켜진 적신호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이혼전문법률사무소 윈 이인철 변호사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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