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오대양 육대주를 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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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9시 25분


- STX 사업 확대는 물론 해당 국가 경제발전 기여 위한 논의 지속
- 현지 사업현장 수시 방문, 직원 격려 및 사업현황 직접 점검


STX유럽 및 프랑스 조선산업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이 만난 사진

STX유럽 및 프랑스 조선산업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이 만난 사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평소 세계 시장을 향한 글로벌 경영을 그룹의 핵심 이념으로 강조해 왔으며 높아진 그룹 위상에 걸맞게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국가들의 원수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져왔다. 이런 회동을 통해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과 STX의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온 것은 물론이다.

2008년 9월에는 STX유럽의 프랑스 생나자르(Saint-Nazaire) 조선소에서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STX유럽 및 프랑스 조선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과 향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시 STX프랑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생나제르(Saint Nazaire)조선소는 프랑스의 산업적 자부심을 상징하는 곳”임을 강조하는 등 자국 조선산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며, “앞으로 프랑스 정부는 STX와 협력해 생나제르조선소에서 첨단기술의 고부가가치선박을 건조할 것이며 선박 수주와 R&D 분야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브라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며 브라질을 방문,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조선, 해운, 에너지, 오프쇼어 등 STX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각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은 “현재 STX는 브라질에 해운, 조선, 중공업분야가 진출해 있다”며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조선소인 ‘STX Off-Shore Do Brazil’ 뿐만 아니라 해운, 에너지, 중공업 등 각 분야에서 브라질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6월에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09’ 참석을 위해 유럽을 방문, 6월11일 핀란드 헬싱키 국회의사당에서 마티 반하넨(Matti Vanhanen) 핀란드 총리를 만나 핀란드 조선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해 9월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전격 방문, 강덕수 회장이 영접한 가운데 조선소 야드와 엔진공장 등을 둘러보고 그룹경영진으로부터 사업현황을 소개받았다.

원 총리는 550만㎡ 규모의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를 둘러본 뒤 “STX다롄 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년의 3분의 2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강덕수 회장은 현지 사업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체크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5개 국가를 방문, 고위 경제.에너지 관료들과 잇따른 면담을 갖고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과 STX의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고객사들과 선박 수주 상담, 플랜트 수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특히 방문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지잔(Jazan) 경제도시 지역을 방문해 STX중공업이 수행 중인 미니 밀 플랜트(Mini Mill Plant) 건설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미니밀 플랜트를 발주한 사우스스틸컴패니 고위 관계자와 만나 향후 2단계 확장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강덕수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STX그룹의 굵직한 사업현장이나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항상 앞장서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그의 다음 발자국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지는 이유 역시 그가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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