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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미국발 공포에 급등…1,080원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9 15:43
2011년 8월 19일 15시 43분
입력
2011-08-19 15:40
2011년 8월 1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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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 우려로 1,080원대로 급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40원 급등한 1,087.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9.00원 급등한 1,08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85원 부근으로 오른 뒤 수출기업의 매물이 나오자 상승을 제한받았고 오전장 후반 1,079.10원으로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주가 하락폭이 커지자 1,080원으로 복귀하고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면서 1,087.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은 다시 패닉(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생산 지표와 고용 지표는 예상을 밑돌면서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됐다.
유럽계 은행의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원화에 악재가 됐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070원대로 밀리기도 했지만, 주가 하락폭이 커지자 1,080원대 중반으로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천600억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경제지표가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이 6%를 넘어서자 손절매수가 촉발됐다"며 "외환당국의 개입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18.34원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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