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바이퓨얼’ 연료 없어도 감지 못해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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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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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시된 모닝 바이퓨얼 모델이 연료감지 이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지난 4월 출시된 모닝 바이퓨얼 모델이 연료감지 이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지난 4월 출시한 기아자동차 모닝 바이퓨얼이 연료가 부족해도 있는 것처럼 표시되는 현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경차 모닝(엘피지·휘발유 겸용)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측에서 결함을 시정한다고 밝혔다.

모닝 바이퓨얼은 시동이 걸리고 2초 뒤 가솔린에서 LPG로 자동 전환되며 운전자가 주행 중 연료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사용 연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연료가 모두 소진되면 남아 있는 대체 연료로 자동 전환돼 주행 중 연료 소진으로 인한 시동 꺼짐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문제가 되는 차량은 휘발유 연료탱크 내 유량계가 연료탱크에 접촉돼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 있고 이럴 경우 연료가 부족해도 있는 것처럼 표시돼 운전자가 연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운전할 경우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 4월 19일에서 7월 29일 사이에 제작·판매한 모닝 935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유량계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번 제작결함 리콜을 하기 전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수리한 경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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