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이드카ㆍ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블랙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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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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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일봉 차트 (네이버 차트화면 캡처)
코스피지수 일봉 차트 (네이버 차트화면 캡처)
8일 주식시장은 ‘블랙먼데이’를 방불케하는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특히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각각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하염없이 발만 동동 굴렀다.

70년만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악재에 한국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혼란스러웠다.

1916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 때 급락세를 연출하며 정확히 1800.00을 찍었다. 하루에만 143포인트가 빠지며 패닉상태로 몰아넣었다. 또 코스닥지수는 -13%가 넘는 하락세에 거의 모든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보기드문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날 이같은 현상으로 코스피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5%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효력을 5분간 정지되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 보다도 더 강력한 제도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모든 거래 종목의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것으로, 이후 10분간은 새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처리하게 된다. 즉 30분간 정상적인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경우 전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것은 급격한 가격조정으로 혼란스러운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주식시장의 패닉으로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주식’ 얘기가 단연 화두였다. 주식 종목을 가진 네티즌들은 저마다 위로하며 기분을 달랬고,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8일 코스피지수가 1869로 마감해 지난 1일 2172를 기록했던 지수가 5거래일 만에 무려 303포인트가 빠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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