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7개 법인영업지점 관리자산 10조 돌파

삼성증권은 전국 7개 법인영업지점의 관리자산이 10조 원을 돌파했다며 기업의 여유자금이 증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통상 본사의 법인영업부에서 기업자금운용 담당자를 접촉해 주식매매 브로커리지 영업을 하는 것과 달리 삼성증권은 지난해 1월 법인영업만 전담하는 영업지점을 열어 다양한 상품 판매를 시도했다. 현재 법인전담 프라이빗뱅커(PB)가 1인당 평균 2240억 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6조2000억 원에서 19일 현재 10조5300억 원으로 법인자금이 급격히 늘었다는 것.

안종업 삼성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저금리 상황 속에 마땅한 운영처를 찾지 못한 법인자금이 채권, 랩 등 다양한 상품을 가진 증권회사로 몰리고 있다”며 “법인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매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초청해 자산관리 세미나를 열거나 최고경영자(CEO)의 자녀를 초청해 경제증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