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상에 지쳐 무심코 켠 텔레비전 속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한창이다.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세상이다 보니,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참가해 끊임없이 상대방과 경쟁을 하는 도전자들은 멘토에게 의지하며 점차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멘토가 있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시중에 출간된 많은 자기계발서적은 우리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삶이 지치고 힘든 시기라면 자기계발서적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위즈덤하우스 출간)이라는 긴 제목의 책은 자신을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는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만난 마사이족의 족장에게 자신의 배낭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신기한 물건들을 자랑하듯 꺼내어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족장의 반응은 그의 예상과는 달랐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배낭 속에 담긴 물건들이 정말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지 따져보게 되었고, 가장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다시 가방을 꾸렸다고 한다. 이렇듯 다시금 물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로 인해 그는 남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