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물 채운 뒤 물놀이 하면서 달려…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7월 18일 15시 34분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자동차 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운전하다 적발된 황당한 사건이 화제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지난 12일 뉴질랜드 남섬 오아마루에서 차 안에 물을 채우고 드라이브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오아마루의 템스만 부근을 순찰하던 중 물을 튀기며 거칠게 운전하는 자동차를 발견하고 즉시 세우라고 명령했다.

정차된 차량에 가까이가 보니 뒷좌석과 조수석에 방수 천을 씌운 차량에는 따뜻한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안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차는 원래 미쓰비시의 세단으로 물을 채운 것 외에도 지붕을 제거하고 안전벨트를 잘라내는 등 여러 차례 개조한 흔적이 발견됐다. 최근 몇 년 간 차량 등록도 하지 않았다고.

경찰이 운전자의 집까지 느린 속도로 동행했다. 경찰은 “집 앞에 도착해 차 문을 열었을 때 차 안에 있던 물이 마치 홍수같이 흘러나왔다”며 “그들은 예의바르게 행동했고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교통법규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네티즌들은 “브레이크 밟으면 다 쏟아지겠다”, “저 안에 있으니 ‘활어’ 같다”, “아무튼 재미있는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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