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휴가엔 포항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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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12시 56분


요즘 초/중/고생들의 하루 일과는 집-학교-학원-집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자녀들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공부도 좋지만, 청소년기에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자녀들에게 넓은 동해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밤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도시. 호미곶으로 유명한 포항에서 7월28일부터 3박4일 동안 제8회 포항국제불빛축제(festival.ipohang.org/site/festival)가 포항 북부해수욕정 일원에서 ‘세상의 모든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포항국제불빛 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지정한 축제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불빛 가면무도회라 할 수 있는 <불빛 난장 光>,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두껍아 두껍아>, <맨손 물고기잡기>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과 7080 세대를 위한 심야프로그램인 <모닥불 피워놓고>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연인, 가족과의 여름휴가로 안성맞춤이다.

28일 개막축하공연과 뮤직 불꽃쇼에 이어 29일 포항 가요제와 국내 연화업체의 프린지불꽃페스티벌이, 30일에는 불빛퍼레이드와 일월신화와 레이저 결합 공연, 그리고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불꽃 경연대회가 열린다. 국제 불꽃 경연대회는 포르투갈과 중국, 호주, 한국 등 4개국이 2시간가량 무려 8만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박진감 있는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빛으로 장식된 타악기의 신명 나는 음악과 비보이 퍼포먼스로 이뤄진 오프닝 공연, 푸른빛 LED벌룬 및 역동적인 서치쇼가 어우러진 불빛퍼포먼스로 세계 각국의 불꽃경연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경연 후 밤 10시 이후부터는 인기DJ의 진행으로 백사장에서 흥겨운 불꽃 댄스파티가 벌어질 예정이다. 자녀들에겐 밤하늘의 불꽃을 보며 자신의 꿈을 향한 다짐을 하는 계기로, 연인들에겐 황홀한 분위기에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와 2012개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는 2012 풍등 띄우기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메인 행사장에 불빛테마거리를 조성해 AD 157년 일월신화 시점부터 2011년 오늘까지 포항을 지켜온 빛과 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랑의 등대 포토존, 나만의 불꽃 만들기, 솔숲, 그 추억의 불과 빛, 해양스포츠 체험 등을 비롯해 포항불빛 미술대전, 국제바다연극제, 경북씨름 왕 선발대회, 해양스포츠체험교실, 불빛축제 기념 배드민턴 대회도 열린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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