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입국자 4만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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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순이동 2000년 이후 최대

지난해 한국에 90일 넘게 체류한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내외국인 ‘국제 순이동’ 규모가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 일자리가 늘어난 데다 재외동포 기술연수제도 도입 후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06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만 19세 이하의 내국인 미성년자의 출국은 지난해에 소폭 늘어나면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이동자는 118만2000명으로 전년(116만3000명)보다 1.6%(1만9000명) 늘었다. 국제 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내국인과 외국인 출입국자를 말한다. 국제이동자는 경기가 가라앉았던 2009년에 처음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특히 입국자는 63만2000명으로 6.8%(4만 명) 늘어난 반면 출국자는 55만 명으로 3.7%(2만1000명) 줄어들면서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국제순이동 규모는 8만2000명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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