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M&A우선협상 대상자에 대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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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중견건설사인 대원이 법정관리 중인 성지건설의 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법원은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 금액과 기업회생 능력 등을 심사해 대원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이 제시한 인수 금액은 400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성지건설에 대한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충북지역 최대 건설사인 대원은 1972년 설립됐으며 건설과 섬유, 의류, 학생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인수 대상인 성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5위의 중견 건설사로 주로 지하철, 도로 등 토목공사를 해왔다. 두산그룹의 ‘형제의 난’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2008년 2월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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