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인성, 두 마리 토끼 잡은 ‘청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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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5일 17시 07분


[ 2011 대한민국 혁신리더 ]

서울 청원고등학교 교장 윤호섭
서울 청원고등학교 교장 윤호섭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의 대치동, 그리고 대치동에 견주어 흔히 소치동이라 불리는 노원구는 우리 교육열의 상징이다.

그 노원구가 자랑하는 청원고등학교(www.cheongwon.hs.kr)는 인산지해(仁山智海:인성은 산처럼 높게, 지식은 바다처럼 넓게 한다)의 교육이념 그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북 최고의 명문사학이다.

1952년 이인근 교육학 박사에 의해 용두동에 상업학교로 설립된 후 1988년 상계동으로 이전, 인문계로 전환한 청원고등학교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여자고등학교 등 5개 교육기관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한다.

교육 시설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국제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59년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인근 박사에게 2005년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되었고, 2008년에는 청원학당이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초중고등교육의 메카임을 입증하였다.

윤호섭 교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입니다”라며 “청원고에서는 학업은 물론 특기와 적성을 살리면서 성취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인성을 중점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청원고의 자랑은 무엇보다 “학생들을 제 자식처럼 최선을 다해 교육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는 윤호섭 교장의 철저한 신념에 따라 청원고의 교사들은 일찍 출근해 학생들을 맞이함으로써 그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실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학원에 다니는 학생 비율이 여느 고등학교에 비해 매우 낮다. 근래 청소년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내 폭력 사태나 비행청소년 문제가 청원고에 없는 것 또한 열정으로 밤늦게까지 지도하는 교사들과 학교 측의 덕분이다.

빼놓을 수 없는 청원고의 자랑은 바로 직영 운영되는 급식센터.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위탁급식을 없애고 총 43억을 투자해 현대식 식당을 짓고 우리의 친환경 농산품과 국내산 생고기로 질 높은 급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직영 후 학생들은 물론 학부형들까지 급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노는 토요일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료급식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학 입시 시험에 역사와 도덕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윤 교장은 매년 어버이날이면 스쿨버스로 어르신들을 모셔와 학교에서 잔치를 열어드리고 있다. 더불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하게 해 겉핥기식의 봉사 활동을 지양하는 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 입학 지도를 위해 청원고 자체에서는 ‘학교,학생 프로파일 작성체제’를 구축하여 맞춤형 대입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기쁨을 알도록 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책자를 활용하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연계해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청원고 졸업생들의 특강과 원어민 교사 지도를 통해 내실 있는 공교육을 꾀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대, 카이스트, 의대 등 강북권 최고의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늘 자신보다 교사, 그리고 학생편의를 위해 행동하는 전문 교육인 윤호섭 교장. 교육 수요자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남다르게 뛰고 있는 그는 어제도 오늘도 불철주야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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