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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기아차, 美서 혼다-닛산 제쳤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02 09:41
2011년 6월 2일 09시 41분
입력
2011-06-02 09:37
2011년 6월 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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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일본의 혼다와 닛산자동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5위 업체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달 양사의 판매실적을 합친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해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한국의 두 회사 차가 되는 셈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1일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보다 21% 증가한 5만921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판매량은 역대 5월 최고 실적으로, 5개월 연속 월간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지난달 4만8212대를 팔아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53.4%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달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 월간판매량으로, 3개월 연속 월간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양사를 합친 월간 판매량 10만7426대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자동차의 판매실적에도 거의 육박했다. 도요타는 일본 지진 영향으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10만8387대로 작년보다 33% 감소했다.
혼다자동차 역시 23% 감소한 9만77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닛산자동차도 7만6148대를 팔아 판매량이 9% 줄었다.
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4월보다 1% 감소한 22만1192대를 판매했고, 포드자동차도 19만2천102대를 판매해 1% 미만의 판매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크라이슬러가 작년보다 10% 늘어난 11만536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에서 ▲GM이 20.8%로 1위를 고수했고 ▲포드 18.0% ▲크라이슬러 10.7% ▲도요타 10.2% ▲현대·기아 10.1% ▲혼다 8.5% ▲닛산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합쳐서 업계에서 `꿈의 시장점유율'로 불리는 1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 사이에 한국차가 상품성과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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