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좋은 미분양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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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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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금 비율 60% 육박… 실수요자 전세 대신 매매 눈돌려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58.9%.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60%를 넘어서면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매매로 돌아서는 경향이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여름방학 이사철에 들어서면 전세금이 다시 상승하거나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전세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수요자라면 쉽게 입주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에는 서울로 출퇴근이 비교적 쉽고 가격 경쟁률이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공급한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153m²의 중대형 아파트, 1293채로 구성됐다. 용인 경전철 삼가역에서 가깝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 ‘래미안 휴레스트’의 잔여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12∼25층짜리 22개동에 전용면적 59∼151m² 아파트 1651채가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 분양분인 226채 가운데 전용 117m², 132m², 151m² 등 대형 위주로 남아 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가까워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시내까지 30분 정도 걸린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부영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부영 애시앙’를 분양 중이다. 전용 143m²로 구성됐으며 모두 364채다. 중앙선 도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서울 출퇴근이 쉽다.

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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