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박부장’ 횡령관련… 금감원, 신한은행 특별검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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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하고 있다. 동아건설 전 자금부장의 횡령사건과 관련해 신한은행이 특정금전신탁 업무에서 잘못한 것은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5일부터 31일까지 신한은행에 검사역 3명을 파견해 특별검사를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심 판결이 나옴에 따라 법원 판결문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신한은행의 구체적 손실 규모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는 12일 동아건설 전 자금부장 박모 씨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신한은행에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신한은행은 박 씨 등의 요구에 따라 신탁금을 신탁계약서의 수익자가 아닌 동아건설 명의의 계좌에 송금했다”며 “은행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신탁재산이 줄었으므로 이를 회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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