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파트가 민간보다 분양가 비싸

  • 동아일보

전국 3.3m²당 평균 1044만원… 미분양 적체 민영은 1009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가 민간건설사가 분양한 것보다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아파트는 1044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영아파트는 평균 1009만 원이었다. 공공아파트 분양가가 평균 35만 원 높았다.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2008년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물량 적체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반면 공공아파트는 보금자리주택 등 입지가 좋은 곳에 분양물량이 집중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올라 가격이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가격 역전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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