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 강일3·4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곳이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돼 보금자리주택 1만5000여 채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4곳을 6월 말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올해 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토지보상과 설계작업 등을 거치면 이르면 내년 말부터는 본청약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강동구 일대에 들어설 고덕지구와 강일3지구, 4지구는 5000채 미만의 소형 단지로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건설한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지어질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과천시가 2009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곳으로,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해 개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을 예정이며, 건설 예정 주택 9600채 가운데 6500채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국토부는 4곳의 분양가는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지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주변 시세의 80∼85% 선에 맞춰 책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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