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은퇴-부자-해외시장 공략 매년 7~8% 성장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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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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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시장, 부유층시장, 해외시장 등 3대 축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2015년까지 연평균 7∼8% 수준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사진)이 12일 2010 회계연도 실적 발표회를 겸한 투자설명회에서 향후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박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조만간 은퇴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은퇴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우리나라 부유층 인구가 지난해 말 15만 명에 달했다”며 “개인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30%로 끌어올리고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현재 16%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3곳인 중국 거점을 2015년까지 8개로 늘리고, 향후 3∼5년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성장전략을 추진하면 2015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을 이루고, 올해 3월 말 현재 146조 원인 자산 규모가 2015년에는 200조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생명의 2010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1조9250억 원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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