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태 수습후 회장 책임 묻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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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전무 후임자 주내 결정

농협중앙회는 27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산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재관 전무이사 후임자를 인선하기 위한 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이사회에 참가한 사외이사들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8일 전무이사 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발족해 1박 2일 일정으로 회의에 들어가 이르면 이번 주에 신임 전무이사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인사추천위원회가 전무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동의를 거쳐 후보를 대의원회의에 올린다. 대의원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적으로 전무이사가 결정된다.

정보기술(IT) 분야 수장이자 실질적인 농협중앙회의 최고경영자(CEO)인 이재관 전무는 22일 금융전산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전무이사직을 대행하고 있다. 최원병 회장에 대한 책임론은 전산사고의 원인이 규명된 이후 이사회에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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