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LG, 언어 음악… 다양한 분야 ‘청소년의 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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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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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사회공헌활동의 슬로건을 정립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LG의 계열사들이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15개나 된다. 특히 과학, 언어, 음악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LG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2개국의 언어와 문화에 능숙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 70명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와 KAIST 교수진이 2년간 무료로 지도한다. 과학인재 양성과정에는 필리핀, 몽골, 네덜란드, 일본 등 10여 국가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중 언어 인재 양성과정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09년 3월부터는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도록 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5명을 선발해 2년간 실내악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LG생활건강도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줄리아드음악원과 협력해 초등 4학년∼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클래식을 가르치는 ‘LG생활건강 뮤직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LG CNS의 ‘IT 드림 프로젝트’는 IT 특기 장학생 30명을 선발해 60만 원씩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15명을 선발해 10일간 인도의 벵갈루루, 델리 등을 탐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은 임직원 멘터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일대일로 만나 가족이나 친구, 학교생활, 진로 등에 대한 멘터링을 해주는 ‘희망 멘터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개월간의 멘터링 과정을 마치면 장학금을 주고, 우수한 멘티 5명을 선발해 부모의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LG화학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이 낙후한 청소년 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육시설의 아이들이 첨단 IT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IT룸’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LG복지재단과 함께 16년째 저소득층 저(低)신장 아이들의 키를 키워주고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비싼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의 매출액 1% 이상을 저신장 아이들의 치료에 쓰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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