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이르면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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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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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따라 교통 ‘뻥’… 주변 아파트 눈길 ‘확’

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2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 노선은 일산∼수서(A노선), 송도∼청량리(B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등 3개. 특히 이들 노선이 지날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GTX 노선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됨에 따라 이로 인해 호재를 맞게 될 수도권 분양 단지들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가 많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불황기에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며 “GTX 완공 예정 시점인 2017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투자하면 서울로 출퇴근이 쉬워질 송도, 삼송지구,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등이 실수요 및 투자 관점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겹경사를 맞은 송도국제도시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미분양이 속출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2월 삼성전자가 5공구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기에 GTX 호재까지 맞게 되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5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으로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2개 동에 전용 64∼125m² 총 1516채로 구성됐다. 송도에서 유일하게 인기가 높은 전용 64m²짜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외에도 6월 D11, 16블록에 지하 2층∼지상 39층, 전용 84∼141m² 아파트 총 1196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을 포함한 6개사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인근 M1블록에 아파트 707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 서울 강남까지 30분 삼송지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는 수도권 택지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창릉천, 공릉천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인근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3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에 GTX가 지나게 되면 강남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건설은 삼송지구 A15블록에 ‘계룡리슈빌’ 1024채 중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19∼29층 11개 동에 전용 75∼84m². 2013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 중이다. 동원개발은 A17블록에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지상 17∼21층 10개 동에 전용 84∼116m² 598채로 구성되며 삼송역과 가장 가깝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 서울의 GTX 역세권 용산


KTX와 지하철 1호선 4호선 등이 지나는 용산은 GTX 호재까지 맞게 되면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SK D&D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 ‘용산 큐브’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5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99채,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분양한다. 지하 9층, 지상 27∼35층 4개 동 규모이며 3개 동에는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1개 동에는 사무실이 들어선다.

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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