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OB골든라거 6개월 내 日수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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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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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새로 출시한 ‘OB골든라거’를 6개월 안에 일본에 수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사진)은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식당에서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동안 해외 유명 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개발한 맥주를 선진국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못했다”며 “일본을 (선진국 중) 첫 수출국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OEM 방식을 포함한 오비맥주의 지난해 수출량은 2009년보다 54% 늘어난 총 1245만 상자(1상자는 500mL 20병 기준). 이 가운데 자체 브랜드는 몽골로 수출하는 ‘카스’뿐이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젊은층과 여성을 적극적인 공략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에서는 성인 남성의 맥주소비가 정체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주부와 20대 초반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OB골든라거에 대해 “카스와는 타깃 소비층이 다른 만큼 오비맥주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OB골든라거는 톡 쏘는 카스와는 달리 깊은 맛이 특징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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