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중동-중남미에 사업거점 확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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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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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중남미에 사업거점 확보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사진)은 “환율과 글로벌 경기불황 등 외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해외거점 확보, 해외업체 인수합병(M&A), 글로벌 인재 발굴 등 세부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화 사장
정동화 사장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의 43%인 4조9000억 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올해도 중동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에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및 기능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1월에는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와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정 사장은 “글로벌 구매센터와 설계센터, 해외사업 일괄지원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해외거점들을 발판으로 초일류 기업으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중장기적인 기업의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인력이 곧 자산이다’라는 신념으로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자 해외지역 전문가와 국내외 유학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소외된 계층의 자립과 성장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플랜트-초고층 건설시장 선도


롯데건설은 ‘불굴의 도전 정신과 미래문화 창조’를 올해의 경영 슬로건으로 삼고 현장 경영의 효율성과 창조 경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수주 7조5000억 원, 매출 3조7500억 원의 경영목표를 세우고 국내 및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사진)은 특히 “플랜트부문 수주목표를 1조6000억 원으로 잡고 플랜트 사업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사장
박창규 사장
롯데건설은 초고층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서울 잠실의 ‘롯데슈퍼타워’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박 사장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될 ‘롯데슈퍼타워’ 건설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역량을 키워왔다”며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를 글로벌 건설사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그는 “불안정한 국내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백화점 호텔 마트 석유화학 등 롯데그룹사와의 동반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 2차’의 성공적인 분양을 바탕으로 16개 현장에서 총 1만121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 화공 기자재 제조분야 적극 진출


“화공 기자재 제조분야에 신규 진출하고 사업영역도 해외로 넓혀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사진)은 “중장기적으로 엔지니어링 및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인프라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캄보디아 송전선로 공사 수주는 해외사업 재개의 신호탄이었다. 앞으로는 화공플랜트 설비 등 강점 분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고 중동 중심에서 라틴아메리카, 러시아 등으로 진출 지역도 넓혀 갈 계획이다.

김기동 사장
김기동 사장
또 주택과 건축 중심의 사업포토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제조분야의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턴키, 민자사업 등 공공분야의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지하철 신분당선의 주간사 회사로 나서는 등 이미 고속철도 및 지하철에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사업성이 있는 수도권 재건축, 재개발사업 위주로 추진하고 부산 명지지구 사업과 같이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을 선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해 ‘사람이 미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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