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원스톱 쇼핑모델’ 매장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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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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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는 2020년 매출 20조 원, 기업가치 20배 향상을 목표로 매장과 인력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 지금껏 하이마트는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1999년 6800억 원이던 매출액을 지난해에는 4.5배인 3조500억 원으로 늘린 바 있다.

하이마트의 경쟁력은 최대 3300m²에 이르는 넓고 쾌적한 매장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4, 5층짜리 대형 매장은 쇼핑뿐만 아니라 제품 체험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돼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하이마트는 올해에만 전국 40여 곳에 매장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이로써 하이마트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285개에서 올해는 3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한 고객이 이 회사 세일즈 마스터에게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한 고객이 이 회사 세일즈 마스터에게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국내 450여 개 제조회사, 1만5000여 종의 상품을 비교해 살 수 있는 것도 하이마트의 큰 매력이다. 하이마트는 올해도 해외 브랜드를 비롯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 진정한 ‘원스톱 쇼핑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 하이마트의 290여 개 점포는 전문상담원인 ‘세일즈 마스터’가 고객을 맞는다. 세일즈 마스터란 판매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동시에 풍부한 상품 지식과 고객 응대 매너를 갖춘 전문인력들이다.

하이마트 직원 5000명 중 현재 70%가 세일즈 마스터 자격증을 땄는데, 올해는 교육투자를 늘려 이 비중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 차원에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친절 스쿨’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4∼10월에 조를 짜 지점장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해외연수도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는 해외 유통시장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포함됐다.

국내 유통업체로서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규모를 키우는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주식시장 상장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0년 기업가치 20배 향상’이라는 경영목표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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