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투자 및 채용규모를 창사 이래 최대로 늘렸다. CJ는 올해 총 2조891억 원을 투자하고 46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투자는 58%, 채용 규모는 51% 각각 늘어난 것으로, CJ의 공격경영 의지를 보여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의 전 사업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글로벌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그룹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 같은 투자 및 고용 확대를 통해 올해 그룹 매출 20조 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CJ그룹 새 기업 광고 ‘세상을 바꾸는 딴 세상, 즐기세요 CJ’ 편. CJ는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를 기치로 CJ그룹의 ‘제2 도약’을 선언했다. CJ 제공이 회장은 지난해 5월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를 기치로 CJ그룹의 ‘제2 도약’을 선언했다. 2013년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 CJ 브랜드를 널리 알리며 2020년에는 그룹 4대 사업군 중 최소 2개 이상은 세계 1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각 부문의 구조를 개선해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보강하며, 연구개발(R&D)을 강화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와 미래식품 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지난해 매출 17조2000억 원 가운데 약 25%인 4조2000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해외 매출을 올해는 5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를 위해 CJ그룹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제2의 CJ’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주변 지역인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한 올해 해외투자 계획은 약 5500억 원에 이른다.
국내 투자 역시 사상 최대규모다. CJ그룹은 전체 투자금액의 73.7%인 1조5388억 원을 국내에 투자할 방침.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판권·게임·방송장비 등 콘텐츠 사업에 6405억 원, 극장 및 유통점포 출점에 1774억 원을 배정하는 등 콘텐츠 사업과 외식서비스 사업에 817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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