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한화 오피스텔 ‘송파 오벨리스크’

누리는 멋… 서울 강남-1533실 대규모-소형 ‘3박자’에 가전-가구 풀옵션

한화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단지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의 68m²형 내부 인테리어는 카키그레이와 아이보리를 섞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왼쪽). 드럼세탁기와 각종 주방가구가 갖춰진 29m²형 주방 모습(오른쪽). 한화건설 제공

서울 강남권에 등장하는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 단지….

한화건설이 22일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서울 강남, 대규모 물량, 소형’ 등 ‘3박자’를 갖췄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 1만416m²에 1533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전용 면적 23∼76m²의 중소형 물량으로만 채워졌다. 소형인 전용 23∼29m²는 전체의 95% 수준.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일대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상품이라는 이유로 본보기집 개관 전부터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발 호재에 편리한 교통 여건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착공한 문정법조단지와 복합쇼핑몰인 가든파이브와 인접한다. 가든파이브 배후로 동남권물류단지 개발도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법조단지 조성에 따른 공공청사 및 관련 업체 종사자와 가든파이브 상가 근무자, 물류단지 종사자들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건축허가가 승인된 제2롯데월드 완공 시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수도권고속철도 KTX 수서역사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만큼 개발 호재가 많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인근 세곡지구 장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대형 택지개발사업 계획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송파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 고속화도로와의 접근이 편리해 강남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것이 장점.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최근 늘어나는 1, 2인 가구에 맞춰 2억 원 미만으로 투자 가능한 소형 물량들을 대거 배치해 임대 및 투자 상품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 전용률이 50%에 못 미치는 기존 오피스텔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률을 53.3%까지 끌어올렸다.

○ 풀옵션에 커뮤니티 시설까지

전용 23∼34m²인 소형 상품에는 침대 설치 공간을 제외한 한쪽 벽면을 모두 수납가구로 채워 의류 잡화 소품 등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내부가 좁아 수납이 불편했던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한 것. 인테리어는 흰색을 주조색으로 정해 내부가 더 넓어 보이도록 설계했다. 또 냉장고 후드 광파오븐 액정표시장치(LCD) TV, 전기쿡탑과 주방가구 책상 옷장 욕실장 등 필수 가전 및 가구가 모두 갖춰진 ‘풀 퍼니시트(full furnished)’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용 49∼76m²인 중소형에도 역시 ‘풀 퍼니시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보다 중후한 멋을 낼 수 있는 카키그레이색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할 예정.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클럽, 동호회룸,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될 예정. 인근 가든파이브에 NC백화점, 킴스클럽, CGV송파 등이 있고 올 6월 이마트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장지천 자연공원,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과도 가깝다.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m²당 평균 1100만 원 선. 본보기집은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맞은편에 세워진다. 2013년 6월 입주 예정. 02-416-4400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