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엔 ‘고려홍삼’...뛰어난 방어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0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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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시마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전통 식용 약재인 '홍삼'의 방사선 방어 효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인삼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홍삼과 인삼은 이미 1980년대 말부터 방사선 방어 효과에 대한 실험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상당한 방사선 방어 효과가 입증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홍삼은 방사선에 피폭된 생쥐 등을 통한 동물실험 결과 피폭된 생쥐의 생존율을 크게 증가시키고, 혈청단백 함량 치유하거나 체내 황산화 물질 증가, 생쥐의 간 기능 등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1990년 공태훈 연구원 등에 의해 발표된 "중성자 방사선에 피폭된 생쥐에 대한 인삼제제의 효과에 관하여" 논문에서는 "중성자 방사선을 조사 시 홍삼분말은 마우스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혈청 단백 함량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다.

1998년 김동윤 연구원 등이 발표한 "홍삼 분획물이 감마선을 조사한 생쥐 간에서 항산화물질과 지질과산화에 미치는 방사선 보호효과" 논문에서는 "쥐에 방사선을 조사 전에 홍삼 총사포닌 및 홍삼 지용성 분획을 투여 시에 생존율이 10%에서 40~57%로 증가되었고 생체 내 항산화물질(GSH)함량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했다.

한국인삼공사 허철호 부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전통의 홍삼의 방사선 방어 효과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상당히 잘 알려져 있었고 연구로 입증되어 왔다"며 "최근 방사선 피폭 우려가 높아지면서 홍삼의 방사선 방어 효과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삼공사에서는 홍삼의 방사선 방어 효과에 대한 학계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홍삼 제품의 방사선 방어 효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알려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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