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금리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 “이자 걱정되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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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대출 금리산정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CD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4일 연 3.27%로 마감했다. 2009년 1월 7일 연 3.92%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최근 시장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CD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7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 기준)를 연 5.14∼6.64%로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94∼6.24%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7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82∼6.22%로 지난주 초보다 0.06%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4일 연 4.65∼6.40%로 지난해 말보다 0.26%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세에 따라 다른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CD연동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연 5.69∼9.13%에서 최근 연 6.21∼9.65%로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전세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연 4.22∼5.62%에서 최근 연 4.69∼6.09%로 높아졌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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