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Ⅲ]취약계층과 함께하는 ‘공존’ 활동 눈길

  • Array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오고 있다. 2008년 유엔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하는가 하면 2년 연속(2009, 201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지수(DJSI Korea) 국내 은행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 그 결과물이다. 신한금융은 금융그룹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공존(복지)·공감(문화)·공생(환경)의 3가지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 체계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존’ 활동이 눈길을 끈다.

우선 2006년 1월에 500억 원 규모의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어릴 적부터 발굴하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래 총 1093명에게 장학금 41억 원을 전달했으며, 매년 1월 대학 입학 예정자와 중학교 2학년 진학 예정자를 신규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신한멘터링 장학생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 장학생들은 학업 의욕은 높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학업 지도와 진로 상담 등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신한금융은 2002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매년 기탁해 오고 있는데, 특히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억 원을 증액한 50억 원을 기탁했다.


임직원들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04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장이 단장을 맡고 전 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하는 ‘신한은행 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다양한 조직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4∼5월에는 그룹 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신한금융그룹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해 봉사활동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또 200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20일에 개최된 김장 나눔행사에서는 류시열 회장 등 그룹사의 최고경영자(CEO) 9명과 2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약 50t의 김장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 약 4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지진으로 고통받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50만 달러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모금 사이트인 ‘아름人’을 통해 해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 아프리카 말리 신생아 돕기 캠페인, 2009년 캄보디아 아동 통학용 자전거 보급 캠페인,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 모금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 활발한 해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