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난해 최고실적에도… 99개사 영업익 30%이상 급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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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들이 유례없는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법인 중 17일까지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낸 기업 348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30%(자산 2조 원 이상 법인은 15%) 이상 줄었다고 공시한 업체는 99개사로 집계됐다. 자산 2조 원 미만 업체는 81개사, 2조 원 이상 업체는 18개사였다. 대우건설, 중앙건설, 남광토건, 성신양회 등 건설·시멘트 업종을 중심으로 한 내수주들이 영업적자로 돌아섰으며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LG전자도 적자를 내면서 손익구조 악화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주요 수출주들은 높은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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