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기업에 연속성은 항상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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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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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의지 강하게 내비쳐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연임’ 의지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 계열사 임직원 봉사활동에 참가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려면 이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연속성은 항상 좋은 것이다. 기업도 지속가능해야 하며, 하던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임 도전에 대한 기자들의 직접적인 질문에는 “(제가) 도전만 하면 됩니까?”라고 반문하며 웃어 넘겼다.

‘차기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만나 담판이라도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계급상으로 밀린다”며 농담조로 답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3월 25일 주주총회 때까지다. 우리금융은 28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설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kg짜리 3300포대와 생필품 세트 3300상자를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150개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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