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CES 무선 충전기술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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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 가장 눈길을 끈 새로운 기술 중 하나는 무선 충전기술이었다. 무선 충전기술은 편리할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와 PC 같은 작은 전자제품부터 전기자동차에까지 이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CES가 열린 기간 미국의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500만 달러 지분 투자 사실을 발표한 파워맷이 대표적인 무선 충전기술 기업이다. 또 이커플드는 전기자동차를 주차장에서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았다. 주차 구역 내 바닥에 전기 코일이 깔려 있어 약 40cm 떨어진 차의 전지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커플드 등은 ‘치(qi)’로 불리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전기자동차부터 휴대전화까지 무선으로 충전하는 장치를 개발 중이다. 책상 밑에 무선 충전장치를 붙여 놓으면 휴대전화나 노트북컴퓨터를 장치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된다. 치의 기술은 삼성과 LG는 물론이고 노키아, 필립스, 파나소닉,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존도 이용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장치를 공개했다. 평평한 장치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라스베이거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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