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흑마늘 가짜 때문에 의성지역 경제 마져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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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1일 09시 50분


타 지역에서 의성지역명이 들어가는 가짜 의성흑마늘을 제조하여 판매시킨 일당이 구속되었다는 보도로 인하여 의성지역 흑마늘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구정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는 의성흑마늘이 중국산 마늘이나 카라멜 색소등을 이용하여 가짜 의성흑마늘을 제조하여 유통시킨 제조업자들이 구속되었다는 뉴스가 각 언론사마다 배포가 되어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구제역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더해가는 농촌 현실에 이런 악재마져 겹쳐 의성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실제 의성지역 관공서는 물론 흑마늘을 생산하는 업체에는 연일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한다.

2007년 농산물 수입 등으로 어려운 농촌경제를 살리고자 의성흑마늘을 개발한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특허등록 제10-0857270을 마쳤으며 ‘2010 농수산식품부선정 파워브랜드‘, ’2010경북프라이드상품‘에 선정되는 등 그 품질과 기술면에서 신뢰성 높은 조합이다.

’제38회 제네바국제발명전‘ 및 ’2010서울국제발명전‘ 금상 ’제61회 독일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흑마늘 제조분야의 기술력은 이미 검증된 조합인데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조합에서 사용하는 원료 마늘은 의성토종한지형마늘만을 의성관내 농협이 수매하여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2009년 11월 의성군 철파리에 대규모 위생적인 흑마늘 제조 시설을 신축하여 가동함으로써 국내 흑마늘 제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되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 해외사업부를 개설하여 해외시장에 나선 이 조합은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세계 18여개 국에 의성흑마늘을 수출하여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그 동안 쌓은 노력들이 이런 일들로 인하여 같은 업체로 취급받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지역명이 들어가는 브랜드는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도움말: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http://blackgarlic.co.kr)
■ 문의: (054)-834-7702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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