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 판다”

  • Array
  • 입력 2011년 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종균 무선사업 사장 “태블릿PC 2개 이상 내놓을 것”

삼성전자가 올해를 ‘스마트폰 선두그룹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를 ‘스마트폰 선두그룹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6000만 대로 잡았다. 또 갤럭시S 후속 제품으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최고 사양의 모델을 내놓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6일(현지 시간) ‘CES 2011’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가 삼성 스마트폰의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선두그룹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내놓은 갤럭시S가 세계적으로 1000만 대 넘게 팔리는 등 지난해 총 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4분기(10∼12월) 세계시장 점유율 3위로 뛰어오른 것과 관련해 “운이 좋았고 빠른 속도로 대처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 후속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슈퍼 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최고의 사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코어란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에 두 개의 연산장치(코어)를 얹은 것으로, CPU 2개를 넣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처리속도가 기존 싱글코어 프로세서의 2배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갤럭시S 후속 제품뿐 아니라 여러 태블릿PC들을 포함한 전략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 사장은 “MWC에서 정확한 계획을 밝히겠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하고 스마트폰은 30∼40% 이상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