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Golf]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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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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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의 ‘R300’에서 화이트 열풍 주역 ‘R11’까지 히트작 터뜨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하는 김비오가 테일러메이드가 2011년 새롭게 선보인 R11 드라이버로 스윙 포즈를 취했다. 테일러메이드는 2001년 R300 시리즈를 출시한 뒤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골퍼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사진 제공 테일러메이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하는 김비오가 테일러메이드가 2011년 새롭게 선보인 R11 드라이버로 스윙 포즈를 취했다. 테일러메이드는 2001년 R300 시리즈를 출시한 뒤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골퍼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사진 제공 테일러메이드
미국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는 2001년 R300시리즈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 제품으로 대박을 친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 드라이버 시장을 평정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2011년 테일러메이드는 파격적인 색상과 첨단 기술이 도입된 R11 드라이버를 다음 달 국내에 내놓는다. 7일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소속 선수들을 내세워 새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0년 동안 필드에서 강세를 떨친 대표적인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통해 드라이버 기술의 변화와 진보를 살펴본다.





○ R300시리즈(2001년·300, 320, 360)


헤드 크기가 처음으로 300cc대로 커져 주말 골퍼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박세리는 2002년 맥도널드 챔피언십을 비롯해 2년 동안 이 드라이버를 사용해 7승을 거뒀다. 2001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헤드에 금이 간 320 드라이버로 우승해 화제를 뿌렸다. 300시리즈 드라이버는 국내 골프 시장 점유율에서 타사 경쟁 제품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효자 클럽이었다.


○ R500시리즈(2002년·510, 540, 580)


2002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와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이 이 제품을 사용해 관심을 높였다. 최경주도 R580 드라이버로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300시리즈의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헤드 크기를 330cc, 350cc, 400cc의 3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헤드 페이스의 반발력을 크게 높여 비거리를 늘렸고 중심에 맞지 않아도 뛰어난 방향 보정성을 지녔다.

○ r7쿼드(2004년)

골퍼가 직접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클럽을 조절하는 셀프 튜닝이라는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4개의 웨이트 카트리지 위치를 바꿔 6가지 탄도를 선택할 수 있어 간단히 각도, 백스핀양, 탄도의 변경이 가능하다.



○ r7 슈퍼쿼드, 버너(2007년)

테일러메이드의 매출 증대를 이끈 쌍끌이 드라이버. r7 슈퍼쿼드는 골퍼 스스로 드라이버를 튜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배려에 중점을 둔 맞춤형 클럽. 버너(사진)는 헤드와 샤프트, 그립의 경량화를 통해 비거리 증대 효과를 이끌어냈다. 장타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버너는 2007년 국내 최다 판매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 R9(2009년)

24가지의 스펙으로 세팅을 할 수 있는 탄도조절 기술이 핵심. 클럽의 페이스 각도, 로프트, 라이 앵글을 렌치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도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다.



○ R11(2011년)

헤드 크라운(윗부분)에 무광의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한결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스윙을 유도한다. 페이스 앵글과 탄도 조절, 무게중심 이동의 3D x튜닝 기술을 통해 48가지의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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