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빛낸 기업]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 결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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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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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유’ 서비스 인기… 출시 2개월 만에 4000억 원 돌파

‘자산관리의 명가’를 지향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히트상품은 단연 자산관리 서비스 ‘아임유(I'M YOU)’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프로젝트의 하나로 선보인 자산관리 서비스 아임유의 출시목표는 고객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로서 고객 자산을 늘려주는 것이었다. 이상적인 자산관리 철학을 넘어서 자산관리 노하우가 집결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혜택을 자산증대라는 결과물로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고객들의 각종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자체 증시분석모델인 ‘KIS투자시계’를 개발해 과거 10년 이상 자료를 시뮬레이션하며 철저한 사전작업을 실시했다. 아임유 서비스는 이러한 사전 작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전국 119개 영업점을 통해 선보였으며 출시 2주일 만에 1000억, 2개월 만에 4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여타 자산관리서비스와 달리 경제, 시황 분석에서 자산배분, 편입자산 선정, 운용경과 점검 및 리스크 관리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KIS투자시계’는 경기선행지수를 활용해 투자비중을 계량화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한다.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회득하기도 했다. 특히 일률적인 기존의 자산관리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37년 전통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살려 자산배분 전략을 결정하고 체계적인 투자풀(Pool) 관리(주식,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단일의 자산)로 투자시점에 가장 유효한 최고의 투자자산을 선별해 편입하도록 했다. ‘고객과 평생 동안 이해관계를 같이한다’는 취지 아래 고객의 자산 증감에 상관없이 수수료를 부과하던 기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 자산규모에 따라 일정률을 부과하는 후취수수료 체계를 도입한 것도 이 상품만의 특징이다.

아임유 서비스의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이 3000만 원이며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크게 공격형, 적극형, 중립형, 안정형 네 가지로 제공된다. 수수료는 상품에 따라 최저수수료 연 1.8%에서 최고수수료 연 2.5%까지 다르게 부과된다. 현재는 중앙운용형 형태로 네 가지 상품만 운용되고 있지만 보다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점운용형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월에 론칭해 이제 10개월째를 맞이한 아임유는 운용목표를 시중 금리를 넘어선 보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실현하는 데 두고 있다. 11월 말 현재 공격형, 적극형, 중립형, 안정형 네 가지 상품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각각 16%, 8%, 7%, 6%대다. 현재 시중금리가 3%대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9%대의 매우 안정적이고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실시간으로 본인의 자산운용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말 경기 및 시황에 대한 판단과 자산운용 결과에 대한 요인 분석보고서를 의뢰할 수 있는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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