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은 금융 영역별로 전문 연수를 받고 실무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금융전문인력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융 마이스터로 인증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 마이스터 자격과정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외환, 자산운용, 국제금융 등 5개 분야로 운영되며 10여 개의 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을 취득한 뒤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쌓아야 한다. 연수 과정에만 평균 2년 3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금융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총 5년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윤환 연수원장은 “금융 마이스터 제도는 금융 인력에게 스스로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춰 자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향후 배출되는 금융 마이스터들은 소속회사는 물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원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금융회사들이 마이스터를 우대하는 등 인사평가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금융당국과의 협의도 마쳤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