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KMI, 국민주 발행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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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승인 재신청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 발행 등 다양한 자본금 조달 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업 승인 불허의 주요 원인이었던 자본 조달 능력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KMI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난달 초 사업 승인 불허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17일 사업 승인을 재신청했다.

공종렬 KMI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KMI의 주주들은 KMI가 만드는 통신망을 이용해 실제로 통신사업을 벌이려는 망임대통신사업자(MVNO)라서 최소 6년간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5년간의 영업 및 투자 활동에 필요한 약 6조2552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내수산업인 통신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국민주 방식의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KMI는 사업 승인을 받으면 내년 10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여러 휴대기기를 하나의 통신료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결합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KMI는 외부 시장조사회사에 의뢰한 조사 결과 내년 가입자만 26만3000명이 예상되며 2012년 약 214만 명, 2016년에는 1277만 명의 가입자를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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