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쇼핑시장 ‘굴기’

  • Array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이용자 작년보다 59% 늘어 1억4000만명… KOTRA “올 시장 규모 740조원”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는 지난해보다 59% 늘어나 1억4000만 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올해 시장 규모는 4조3400억 위안(약 7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22일 중국 온라인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을 조사한 ‘중국 온라인 시장, 빅뱅 마켓을 잡아라’ 보고서에서 중국 온라인 시장이 소비자 간 거래 중심이었던 종합 쇼핑몰 형태의 C2C 시장에서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인 B2C 시장으로 대형화, 전문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C2C 시장에 범람했던 모조품을 소비하던 중국 소비자들이 신용과 브랜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권역별로 온라인 시장 트렌드가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유의해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규모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가 월등히 크지만 중소 도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대도시에서는 가구·가정용품, 도서·음향 제품의 비중이 높고,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의류 비중이 큰 것도 공략 포인트. 여성 소비자들은 화장품, 가정·가구용품, 도서·음향 제품, 의류 구매가 많았고, 남성들은 컴퓨터,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게임류 구매가 많았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