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신용카드사들의 순이익이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C 신한 삼성 현대 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들의 9월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4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9851억 원으로 10.3%나 늘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율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이용실적과 잔액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비용은 회원모집,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전년보다 5.7% 늘었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가장 많은 7391억 원이었고 다음으로 삼성카드(3637억 원), 현대카드(2741억 원), 롯데카드(1132억 원) 순으로 높았다. BC카드는 5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업카드사들의 9월 말 현재 연체율은 1.83%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카드업 겸영은행의 연체율은 1.56%로 0.03%포인트 올랐다. 전업카드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29.7%로 6월 말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또 현금대출은 현금서비스(60조4000억 원)가 1.9%가 감소했음에도 카드론(17조9000억 원)이 40.1%가 증가한 영향을 받아 5.2%나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도 36조3000억 원으로 38.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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