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내년 3월 콘텐츠기업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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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미디어 6개 계열사 통합

CJ그룹이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사업 부문의 6개 계열사를 통합해 종합 콘텐츠 전문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CJ그룹은 16일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J인터넷, 오미디어홀딩스 등 그룹 내 6개 계열사를 통합해 CJ E&M(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은 합병 배경에 대해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회사는 방송, 영화, 게임,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부문의 주요 사업에 모두 관여하게 된다.

통합 회사는 오미디어홀딩스가 각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형식을 취한다. 합병 비율에 따라 온미디어 주주는 주식 1주당 오미디어홀딩스 주식 0.1212693주, CJ인터넷은 0.4767753주, 엠넷미디어는 0.0977702주, CJ미디어는 0.9471698주, CJ엔터테인먼트는 1.1731389주를 각각 받게 된다. 6개 계열사가 합병하면 자산규모 1조7000억 원, 매출액 1조3000억 원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통합 법인인 CJ E&M은 다음 달 30일 해당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2011년 1월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갖게 된다. 예상 합병 시기는 내년 3월 1일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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