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비지니스 서밋]우리은행-‘글로벌ATM’ 회의장 주변 집중배치

  • Array
  • 입력 2010년 11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정상을 비롯, 외국손님에게 효율적 은행 이미지 높여

우리은행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곳곳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공익 광고 캠페인은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기해 국민의 자부심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9월부터 회의 직전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주제는 ‘우리는 세계의 파트너’다. 외국인들이 한국 대중가요에 빠지고 막걸리를 즐기고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이다.

G20의 의미를 되새기는 서울 정상회의 기념주화를 대행 판매하기도 했다. 9월에 예약 판매기간을 두고 전단과 포스터 등을 통해 기념주화의 의미를 알렸다. 이미 1만8977개의 판매 예약을 받은 바 있다.

회의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외국인을 위한 편의 시설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글로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코엑스를 중심으로 회의장 주변에 12대, 서울 시내 주요 호텔에 7대를 마련했다. 글로벌 ATM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입출금을 안내하며 비자, 마스터, JCB, 유니온 페이 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글로벌 ATM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회의 기간에 은행을 방문하는 여러 외국인 귀빈을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했다. 우리은행 무역센터지점에는 2명, 우리은행 콜센터에서는 7명이 외국인 고객을 맞이한다.

우리은행이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추구하는 국격 높이기에도 일조한다.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역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현지 교민사회는 물론 금융당국으로부터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치카랑출장소 개점식 행사를 기해 ‘사랑의 쌀 모금’ 행사를 벌여 불우한 교민과 주민을 도왔다.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정례화되면서 매월 쌀 5㎏짜리 150포대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현지에서 조직한 ‘프레스티지 클럽’ 회원사들도 동참해 의류, 신발, 침구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장학사업에 특히 애정을 쏟고 있다.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다리가 미래의 인재이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한국어학과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최근 문을 연 한국인 2세를 위한 공부방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우리은행의 ‘국격 높이기 활동’(사진)이 한창이다. 하노이 지점은 최근 하노이의 쩐푸고등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우수학생 15명에게 1920달러를 지급했다. 이어 매년 150명의 현지 고등학생에게 2만 달러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장학금 사업을 통해 은행 이미지와 국격을 높이고 우수한 금융인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